이번 계약은 수년간 K바이오 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블랙캐년캐피탈 측에서 먼저 제안해온 사안이다. 메콕스큐어메드 측은 최근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블랙캐년캐피탈 측에서 메콕스큐어메드의 현지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외부자금 투자 등을 시작으로 나스닥 OTC 마켓에 우선적으로 등록하고, 이후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는 종합 컨설팅을 제안해왔다"며 "컨설팅 비용도 외부 투자가 성공하면 해당 투자금에서 지급하도록 할 정도로 메콕스큐어메드의 기술력을 인정하며 적극적인 제안을 요청해왔고 다양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최종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우선적으로 설립될 미국 현지 법인을 현재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비롯한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 항암제 '멕벤투(Mecbentu)' 등의 주요 파이프라인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K-방역이 주목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전도유망한 한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설 법인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전임상 진행을 비롯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신청 등 글로벌 임상 과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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