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는 프랑스 피랄리스 S.A(Firalis S.A)와 9억원 규모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 신경퇴행성질환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 'NeuroMI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5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2년 말까지다.
NeuroMICS™는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NGS 기반의 비침습적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이다. 신경퇴행성질환의 진단지표로 알려진 뇌 조직 특이적 lncRNA(Long non-coding RNA) 약 5000여 종의 발현량과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한다. lncRNA는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 특정 질병에서 발현량에 차이가 있어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NeuroMICS™는 10년에 달하는 셀레믹스의 NGS 제품 제작 노하우와 셀레믹스 고유의 리밸런싱 기술 및 타깃 캡처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의 결과를 제공한다. 또 한 번에 약 5000여 종의 lncRNA를 분석할 수 있어 한 번에 검사 가능한 바이오마커의 수가 제한적이었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이다.
NeuroMICS™는 2018년에 개발한 심혈관질환 예후예측 패널 '피믹스(FiMICS™)'에 이어 셀레믹스가 두 번째로 개발한 lncRNA 발현량 측정 방식의 NGS 제품이다. 이번에 피랄리스에 공급되는 NeuroMICS™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피랄리스에서 연구개발 중인 치매 체외진단키트의 마커 발굴과 품질검증, 피랄리스 협력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신약 연구개발에 사용된다. 셀레믹스는 NeuroMICS™의 적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신경퇴행성질환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경퇴행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치유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