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진행하는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스틱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등 주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선정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CJ올리브영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CJ올리브영 프리 IPO 예비입찰에 참여한 주요 후보를 대상으로 숏리스트 선정 여부를 통보하기 시작했다.
앞서 15일 진행한 예비입찰은 인수 후보 20여 곳이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적격인수후보 선정 경쟁 자체가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현재까지 스틱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PE, JKL파트너스 등이 숏리스트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CJ올리브영 프리 IPO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다수 바이아웃 펀드가 이번 매각이 승계 이슈와 얽혀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열기가 빠르게 달아올랐다. 매각 대상에 포함된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 이 회장의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6.91%) 등 오너 일가 몫 중 일부이며 상속세 재원 마련에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은 기업 승계와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CJ그룹 차원에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CJ는 투자 유치를 위해 I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