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삼성KODEX운송 ET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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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지난 2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업계 노력이 조금씩 성과로 이어지며 관련 ETF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삼성KODEX 운송 ETF는 2011년 상장돼 한국거래소(KRX) 운송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23.7%), 대한항공(17.16%), HMM(16.73%) 등 물류, 해운, 여객과 관련해 국내를 대표하는 12개 종목으로 구성돼 국내 운송업 시장에 효과적인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특히 위기감이 감도는 업계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삼성KODEX 운송 ETF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3.1%, 6개월 수익률은 32.2%로 코스피200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난 7월 29일 10만950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지난 20일 22만2000원을 기록하는 등 3개월간 쉬지 않고 오름세를 보였다. 연초 현재가 대비 반 토막이 났던 대한항공 역시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며 현재는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고사 위기에 몰렸던 항공업계가 최근 중국·일본행 비행기 운항을 재개하는 등 하늘길 열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업계의 회복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또한 해운운임 급등으로 V자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는 해운업계 역시 하반기 수익 개선이 확실시되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삼성KODEX 운송 ETF는 연 1회(9월) 지수 정기 변경을 통해 시장 맞춤형 종목 변경과 비중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편입 비중 상한비율(20%)을 통해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