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룸버그 컨센서스와 키움증권에 따르면 시스코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159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약 136억달러) 대비 약 17% 상승한 수치다.
특히 기존 네트워크 장비 매출 외에도 영상회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실적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영상회의 프로그램, 클라우드 컴퓨팅 등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로 사용이 늘고 있는 영상회의 솔루션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시스코는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웹엑스(Webex)를 선보여 이들과 경쟁하고 있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 8월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Babble Labs)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해당 스타트업은 원격 영상회의를 할 때 잡음은 제거하고 사람 목소리는 또렷하게 해주는 AI 기술 보유 업체로 꼽힌다. 원격 영상회의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구글과 줌의 경우 이미 AI로 잡음을 제거하는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시스코 제품은 다양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신한은행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코 웹엑스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비대면 회의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최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