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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28 서울의 아파트 200928 서울의 아파트 2020.09.28. <이승환기자> |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구당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을 뺀 값(편차)이 5억175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편차인 4억6932만원을 넘기면서 처음으로 5억원대에 진입했다.
2001년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1억원 수준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이는 20년새 5배 가량 벌어진 셈이다. 2015년 1억6207만원까지 좁혀졌던 격차는 2016년 1억8804만원으로 오르기 시작해 2017년 2억4724만원, 2018년 4억35만원, 2019년 4억6932만원까지 치솟았다. 격차가 가장 커진 해는 2018년으로 전년보다 61.9%(1억5311만원)나 뛰었다.
매매의 경우 전세보다 대출이 훨씬 적게 나오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감당해야 하는 자금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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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가구당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편차 추이 [자료제공 =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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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요지역 가구당,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편차 [자료제공 = 부동산114] |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격차가 적게 나타났다. 서울의 뒤를 이은 세종이 2억7002만원이었고 경기(1억5045만원), 부산(1억2872만원), 제주(1억2168만원), 대전(1억980만원), 대구(1억30만원) 순이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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