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엠에프엠코리아에 대해 주요 파트너인 SPARC 그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로 신규 브랜드 확대 및 미중 무역갈등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PARC 그룹은 라이센싱 전문기업 ABG(Authentic Brands Group)와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사 SIMON(SIMON Property Group)의 합작 회사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PARC Group이 2016년 Aeropostale, 2018년 Noutica를 비롯해 올해 Forever21, lucky Brand 등을 인수했으며, 최근 SIMON 그룹이 미국 최대 백화점 브랜드 JC Penny까지 인수한 바 있어 SPARC 그룹이 보유한 핵심 브랜드 의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엠에프엠코리아에게는 신규 브랜드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이후 북미지역 중심 회복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국내 소수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OEM·ODM 경쟁 업체들 중 중화권 에이전트를 활용하거나 중국 원재료 등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점점 감소 추세"라며 "미국 내 소비 비중이 높은 브랜드 경우 더더욱 중국 원재료 소비나 생산시설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이에 대한 미중 무역갈등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베트남, 멕시코, 과테말라 등 생산시설을 보유중이며
한편 엠에프엠코리아는 신한제5호스팩과 스팩합병 상장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11월 1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