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도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 특별공급이 319가구 모집에 1만6619명이 청약해서 평균경쟁률 52대1 기록했다. 특공 전체 평균 경쟁률이 50대 1을 넘은건 이례적이다. 특별공급 자체에만 1만6619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뛰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지원자가 늘면서 전체 특공 지원자가 증가했다. 무주택 세대에 기회를 주는 생애최초 특공은 그동안 공공분양에서만 있었는데 지난 7·10 대책 이후 정부가 민영아파트에도 생애최초 특공을 도입키로 하면서 공택지 민간분양 물량은 15%, 민간택지의 경우 7%를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별내자이더스타도 민간분양임에도 생애최초 특공이 도입됐는데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훌쩍 높아진것이다. 생애최초 특공만 놓고 보면 84C형은 132대1을 기록했다. 이 유형은 95가구 모집에 587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68대1을 기록했는데 생애최초 경쟁률이 평균 경쟁률을 훌쩍 뛰어넘는 셈이다. 84B형에서도 생애최초 경쟁률은 110대 1, 84A형 생애최초 경쟁률은 96대 1을 기록했다.그동안 특공은 신혼 특공 경쟁률이 제일 높았는데 자녀없는 신혼부부, 무주택 중년 신청자들이 생애최초 특공에 몰리면서 특공 경쟁률 판도가 달라졌다.
'청약 대란'의 부작용으로 청약 가점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처음으로 적용된 서울 아파트 분양인 '서초자이르네' 당첨자 평균
앞으로 서울에서는 전용 85㎡이하 평형은 청약 만점자 아니고는 당첨이 요원하다는 얘기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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