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바이오기업 최초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하고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한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1만3300원으로 주가 하락 시 최대 20%까지 전환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전환사채 만기는 3년이며 전환사채 발행 후 1개월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전환사채로 보유하면 1년 이후 3개월마다 원리금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표면 이자가 없고 만기 보장 수익률은 연 1.0%(3개월 복리)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전환사채 취득 이후 전환가액보다 주가가 많이 오른다면 주식으로 바꿔 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사채는 상장이 돼 있어 전환사채로 직접 매매도 가능하다. 또 주가가 전환가액보다 낮다면 만기 또는 조기상환일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왕성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모집하는 전환사채는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바이오 기업 투자의 새로운 패러
이번 전환사채는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HTS, MTS,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환사채 투자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은 아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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