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 대비 2750원(5.74%)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아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1조2592억원의 품질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흑자 수성에 성공했다.
엔진 관련 충당금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1조26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80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2분기 실적 발표시 코로나19로 인한 대수 차질 영향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이 9452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3분기 호실적을 암시한 바 있다"라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구조적 이익 개선
이어 "당장 4분기만 하더라도 9월부터 본격 시작된 신형 카니발과 텔루라이드 증산 효과가 온전히 반영된다"라면서 "단기적으로 자동차 중에서 가장 강력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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