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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분기 모두투어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94.1% 감소한 41억원, 영업적자는 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제적 비용 절감과 정부보조금 수령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함에 따라 비용 구조는 최소한 4분기까지는 슬림하게 가져갈 전망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도 업황 회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분기 50억~80억원 가량 영업적자 상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투어의 상반기말 현금은 829억원으로 총차입금 807억원을 상회하고 있어 유동성이나 재무구조에 있어 현재로선 큰 우려가 없다. 그러나 해외여행 빙하기가 장기화로 가고 있어 매분기 50억원 전후의 적자라면 2년 정도 버티기 모드는 가능하지만 재무구조는 200~300억원대 순차입금 상태로 약화될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예상했다. 또한 모두투어가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에 근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 후 반등 트리거를 기다리는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국자수 회복이 전무한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는 현실적으로 빨라야 내년 하반기"라며 "여행 수요는 어떤 형태로든 표출되지만 해외여행 재개 전까지 실적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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