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점유율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제조사 PI첨단소재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5억원으로 15.7%, 순이익은 117억원으로 34.0% 늘었다.
이는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며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악화된 경영환경에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이전 보다 크게 성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해 주요 고객사들과 소통을 강화해 전방 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3분기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18.4% 증가한 78.0%를 기록했고, 재고소진 노력까지 더해지며 분기 역대 매출과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용도별 매출은 FPCB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방열시트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한국산 방열시트향 매출이 당 분기에 23억원 발생하며 소재국산화를 위한 고객사와의 협업이 결실을 맺었다. 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절연용 필름이 EV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9% 증가, 첨단산업용도 매출 비중이 성장하며 종합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PI첨단소재는 하반기 신규 비즈니스 및 PI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OLED 소형 모바일 및 중대형 TV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디스플레이 신호 연결 역할을 하는 칩온필름(CoF)이 최종 승인을 끝내고 본격 양산에 들어가 독점 상태인 일본산 필름 공급을 조만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PI첨단소재는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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