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박셀바이오에 대해 국내 세포치료제 핵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셀바이오는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등과 유사한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은 2개로 ▲자가 NK세포를 활용한 간암치료제('VAX-NK')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자가 DC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CAR-T치료제('Vax-CAR-T')도 개발하고 있다. 또 자체 세포치료제 GMP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경쟁 업체 대비 사업확장 가능성도 크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간암치료제 'VAX-NK'"라면서 "지난 2016~2017년 진행된 임상 1상 데이터는 놀라웠는데 해당 임상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투약 후 2개월 기준 결과는 완전관해(CR)가 무려 4명이었으며,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질병진행(PD) 2명이었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간암치료제를 개발하던 신라젠의 경우 임상 2상에서 완전관해 1건이 나왔다는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어마어마한 가치를 받기도 했다. 오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 중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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