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1.6%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2.3%), 모두투어(1.4%), 하나투어(1.1%) 등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3월 23일 저점 대비 최근 여행주들은 주가를 상당폭 끌어올렸다. 이 기간 모두투어는 85%, 레드캡투어는 71%, 하나투어는 44%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관련주는 2분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가 효과를 낼 경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실적을 발표한 레드캡투어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면세점 관련 사업들을 정리했고, 모두투어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직원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황 속에서도 확실한 것은 2분기 적자가 최대치이자 저점이라는 것"이라며 "인건비의 절대 지출액이 줄었고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은 제로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은행·보험·의류 등 내수 관련주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2~3분기 '집콕족'의 소비 증가로 주가가 크게 뛰었던 식음료 관련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수 관련주에 전체적으로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LF는 이날 7.2% 상승했고, 휠라홀딩스 역시 4.6% 상승 마감했다. 보험주 역시 강세를 보였는데 롯데손해보험이 이날 14.7% 오른 데 이어 한화손해보험 역시 3.4% 상승했다.
은행주는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