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3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1.5%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25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 감소했다.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2조 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 3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는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 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 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8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 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상황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3.4% 감소한 45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현대건설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로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 ▲안전 인력운영 혁신, 투자 확대 ▲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기법 도입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 ▲수소연료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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