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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포인트(0.09%) 오른 2357.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9.6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에 장 초반 236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장중 하락 전환 하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비롯한 증시 주변 여건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1%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펠로시 하원 의장이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부양책 기대와 함께 라스베가스 샌즈(8.42%) 실적 발표로 금융과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코로나 우려, 추가 부양책 협상,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프랑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 봉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펠로시 하원 의장은 장중에 '부양책 협상에 큰 진전을 보였고, 거의 다 왔다'고 주장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공화당 상원의원인 루비오는 더 큰 규모도 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뉴욕증시가 코로나 피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자 여행, 운송, 에너지 등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글로벌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국내 증시도 관련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 국채금리·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 보험, 금융업,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운송장비, 기계, 섬유·의복이 상승하는 반면, 음식료품, 통신업이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7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0억원, 1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LG화학, POSCO, NAVER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4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1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4포인트(0.44%) 오른 816.24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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