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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증평군 창동리에 위치한 사업대상 아파트. 1992년부터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됐으나 이번 사업으로 도서관 등 생활시설과 임대주택이 들어선 건물로 변신하게 된다.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
22일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증평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평군에 위치한 공동주택은 당초 8층 아파트로 계획되었으나 1992년 60% 수준의 공정까지만 마친채 공사가 중단됐다. 때문에 그동안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범죄·사고 우려 등이 제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당 건축물은 1~2층은 노인교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생활시설로 탈바꿈하고 3층~6층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3~6층)으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하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발에 필요한 96억 원 중 약 40억 원은 도시재생사업비에서 지원한다.
국토부는 총괄기관으로서 사업계획 수립 등 행정지원을, 충청북도 및 증평군은 선도사업 주체로서 이해관계자 협력 및 의견 조정 등 행정절차 추진을 담당하게 된다. 선도사업 지원기관인 LH는 효과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게 된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2015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대장건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지자체가 주도적으
국토부는 "증평군 선도사업은 방치 건축물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연계돼 추진되는 최초의 사업"이라며 "정비 사업이 인근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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