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45% 급감할 것으로 전망돼 서울 전세 불안이 계속되고 수도권 전세난도 악화될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6만5594가구로, 올해보다 26.5%(9만5726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만 보면 내년 입주 물량은 2만6940가구로 올해(4만8758가구)보다 44.7%(2만1818가구) 급감해 반 토막 수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내년 10만1711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여기에 매매 수요 일부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을 기다리면서 몇 년간 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를 수 있어 전세난 심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