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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21일 오후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IR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환권 행사 기간 도래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내비쳤다.
앞서 작년 10월 피씨엘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 Re-Up 펀드'를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발행을 결정했다. 또 이와 별도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기간이 도래하면서 시장에서는 오버행 우려가 커졌다. 해당 CB의 청구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024년 10월 18일까지다. 전환가액은 7500원으로 현 주가인 3만3000원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투파가 곧바로 전환청구에 들어갈 경우 원금의 5배 가량의 이익 실현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김소연 대표는 "한투파는 상장 전인 2013년부터 도움을 줬던 오랜 투자 파트너"라면서 "상장 이후에도 회사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할 때만 보유 주식을 매도했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투파는 2013년 피씨엘에 투자를 단행하고 2017년 상장 이후 이를 회수한 바 있다. 작년 역시 피씨엘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100억원을 재투자했다.
김 대표는 "당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투파는 자금을 지원했고 오랜 기간 동안 돈독한 협력을 맺어와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전환청구를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또 한국투자 Re-Up 펀드의 주요 LP가 국민연금과 모태펀드 등 공공기관이 속해있기 때문에 단발성 투자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적의 경우 올 3분기 양호한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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