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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증권가에서는 디즈니의 내년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디즈니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10억달러(약 80조8400억원), 90억달러(약 10조240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치보다 각각 9%, 50% 증가한 수치다.
앞서 디즈니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콘텐츠 유통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월트디즈니는 TV네트워크, 영화관, 소비자 직판 서비스부문을 통합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배급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자회사로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플러스 등을 두고 있다. ABC뉴스 역시 디즈니의 자회사다.
일례로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디즈니플러스(Disney+)의 유료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8월 기준 605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훌루, ESPN+를 합친 유료 가입자는 1억명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과 남미 지역에도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17억8000만달러 수준에 그쳤다. 증권사들 전망치(123억7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끊기면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