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와 기관의 매물 압박에 이틀째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포인트 떨어지며 1,400선 근처로 내려앉았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급등에 따른 부담과 뉴욕 증시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로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GM의 파산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포인트, 1.26% 떨어진 1,403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14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2천6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6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500억 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의료정밀업종은 6% 이상 올랐고, 보험 업종도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포인트 떨어진 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신권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기관이 200억 원이 넘게 사들였지만, 개인들이 280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액토즈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과 홍콩, 중국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대만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1원 20전 떨어진 1,247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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