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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분기 에프엔씨엔터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21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지속한 -19억원으로 전망했다. 'SF9' 앨범이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만장 이상 팔리며 선전했지만, SF9외 아티스트의 부족한 활동과 신인 그룹 'P1Harmony'의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해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서 나타났듯이 제한적인 매출성장으로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까지 연결되기 쉽지 않으나, 4분기에는 SF9의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 정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출연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데뷔한 SF9은 팬덤을 서서히 키워가며 초동 앨범 판매량을 2019년 미니7집 2만7000장에서 2020년 정규 1집 6만9000장, 미니8집 7만2000장으로 팬덤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팬덤 확장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 1년간 공백이 발생했지만 가수와 배우 영역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이후 콘서트 확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밝혔다.
또 SF9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 'P1Harmony'는 10월 초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란 영화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10월 말 공식 데뷔 예정인 P1Harmony는 소속 아티스트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빅히트의 위버스 플랫폼에 진입하며 데뷔와 함께 높은 인지도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의 가수는 총 6개팀으로 다른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또한
이어 "기존 아티스트와 정해인을 중심으로 한 배우, 유재석, 문세윤 등의 예능 활약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1년은 성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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