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청라지구와 서울 도심에서 신규물량이 공급됩니다.
각각 장래 유망 지역과 서울 한복판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주택공사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공공임대와 함께 조성되는 공공분양 500여 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 74와 84㎡ 중소형 아파트입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대 중반으로, 최근 청라지구에서 분양했던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박명수 / 주택공사 분양 담당자
- "(이 단지는) 국민임대주택과 혼합된 소셔믹스단지로 건설됩니다. 분양가격이 민간보다 저렴하고, 마감재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재개발 물량이 분양 시장에 나왔습니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전용 84와 120㎡ 중대형 70가구 정도를 일반 분양합니다.
단지 규모가 전체 190가구로 크진 않지만, 시내에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지역은 뉴타운이나 재개발 등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덕열 / 현대건설 분양 담당자
- "서울 시내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를 꼽을 때 역세권 아파트를 가장 선호합니다. 저희는 지하철 1호선 회기 역이 있는데 회기 역은 중앙선과 환승역입니다."
최근 수도권 몇몇 사업장의 청약 성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시중의 유동 자금이 투자처를 찾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에 나선 이들 청라와 서울 도심 사업장의 청약 성적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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