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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LIFE MD앱에 마련한 강의 영상들을 수강하며 자격시험을 대비했다. 중간점검을 위해 AI 진단 테스트도 받았다. 진단결과 세제 혜택 관련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학습이 부족한 항목을 선별해 보여주는 AI 추천학습 영상을 돌려보며 약점을 보완했다. 시험 전날 실제 시험과 동일한 최종 모의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쌓은 이씨는 시험에 합격하고, 다음날 위촉 계약서에 디지털서명을 하고 정식 LIFE MD가 됐다. 상품 특징과 보험 분석 등 보험계약에 필요한 과정을 앱에서 공부한 후 이씨 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보험을 직접 설계해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되어가는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 보험 영업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시작됐다. 이에 '디지털금융사'로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생명이 새로운 디지털 채널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설계사 모집, 교육, 활동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 채널 'LIFE MD'를 10월 19일 공식 론칭했다.
LIFE MD는 '삶을 기획하는 사람(Life Merchandiser)'의 의미를 담았다. 2020년 'Make New Frames'(새로운 판을 준비하자)의 슬로건으로 디지털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생명이 보험영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며 준비한 채널이다.
LIFE MD는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멀티잡(N잡)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본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설계사 모델을 추구한다. 이로 인해 본업이 있는 이들이나 직장 경력 단절자들을 포함해 누구나 '멀티잡'이 가능해졌다.
또 LIFE MD를 통해 높은 금융 이해도를 가진 프로슈머(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고객이 직접 자신의 상품을 설계해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영업활동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 향후 전업설계사로의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신과 가족의 보험을 설계하며 얻은 자신감과 경험으로 온라인과 로컬 기반의 영업활동을 펼치며 추가 소득을 올리는 멀티잡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제공하는 강의장에서 교육을 수강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위촉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와 달리 LIFE MD는 설계사 자격시험 통과를 위한 모든 학습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전용 앱을 설치한 후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사용자 정보를 등록한 뒤 일정을 확인해 원하는 장소에서 자격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자격시험 대비를 위해 LIFE MD 앱에 다운로드가 가능한 핵심요약집과 강의 영상도 갖췄다. 각 영상은 5~10분 내외로 만들어져 학습 부담을 덜었다. 평균 5일 정도의 시간 투자로 완강이 가능하다.
AI 진단 테스트를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하고 추천 강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회사와의 위촉계약서 또한 디지털 서명으로 가능해 출·퇴근길이나 주말을 활용한 2주가량의 시간 투자만으로 보험설계사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LIFE MD가 되면 활동지원, 고객관리, 보장분석 뿐 아니라 상품추천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상품을 제안하고 모바일로 청약까지 가능하다.
이번 LIFE MD는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SO) 김동원 상무가 주요 사업화를 지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LIFE MD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직접하며 소비도 하는 디지털 프로슈머의 형태를 고려한 신개념 활동 플랫폼이다. 보험 채널로 시작해 향후 다양한 상품을 다루도록 플랫폼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라며 "LIFE MD 들이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IFE MD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LIFE CANVAS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LIFE MD' 앱을 다운 받으면 진행할 수 있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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