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바이오파마는 자사가 국내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표적항암치료제 '아슬란003(ASLAN003)'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생명공학 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BioSpace)에 따르면 경남바이오파마와 국내 독점권 계약을 맺고 있고 싱가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아슬란 파마슈티컬즈(ASLAN Pharmaceuticals)가 차세대 디히드로오로테이트 디히드로게나제 억제제인 아슬란003을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아슬란 측에 따르면 아슬란003은 강력하고 선택성이 매우 높은 DHODH 억제제로 1세대 약물인 teriflunomide(제품명 오바지오)보다 30배 강력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아슬란003은 이미 전임상 시험을 통해 다발성경화증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 동물 모델에서도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시험에서도 강력한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보여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편리하고도 혁신적인 치료제 후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아슬란003이 코로나19와 기타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도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안정성과 편리성을 갖춘 인류의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해 3월 아슬란과 아슬란0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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