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건설이 조성한 '서산 태양광발전소' 현장 모습 [사진 = 현대건설] |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25 전략'에는 경쟁력 확보와 내실 성장을 위한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현대건설은 미래인재 확보 차원에서 오는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하고, 선진 건설사·전문 설계사와의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전문적 협업 시스템을 구축, 전반적인 건설 설계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품질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여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하고, 전 현장에 4차 산업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안전점검·교육을 위한 상시 점검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기술, 제조업 생산방식 건설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 체질 자 체를 변화시키며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모든 현장에 드론과 3차원 LiDAR(라이더) 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고 3D기반 공사 관리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의 현장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레이더(laser radar), 전파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개발한 레이더를 말한다.
생산 방식도 기존 On-site Construction(현장시공방식)에서 Off-site Construction(공장제작 현장 시공)로 확대 적용해 공장 사전 제작 후 현장 조립 방식으로 공기단축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설 현장에 롯봇 시공기술과 무인 반자동화 장비기술, 3D프린팅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7월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현장건물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등을 골자로 한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EPC 경쟁력 기반 투자개발과 운영 부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에 발판을 마련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저탄소·친환경 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등 친환경 사업도 확대한다. 또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각종 엽채류 재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한 친환경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플랜트, 전력 분야의 기존 핵심 상품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 전 분야에 걸쳐 15개 핵심품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수행역량, 생산성 제고로 핵심 상품 경쟁력을 높여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미래 인재 확보와 스마트건설 체질 혁신,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각 분야별 투자를 이어나가 건설 패러다임 변화를 실현하고 실패 용인, 공유지 제거, 민첩한 조직 구축 등을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