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잠자는 주식·배당금 664억원 찾아가세요"

예탁원은 19일 투자자의 휴면 금융 재산을 찾아주는 '2020년도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예탁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이다.
실기주는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로 출고한 후 주주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을, 실기주과실은 이러한 실기주에 대해 발생한 배당 또는 무상주식을 말한다.
미수령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실물 주권을 본인 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 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상장주식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실기주과실주식은 약 107만주(시가 12억원), 실기주과실대금은 약 375억원이다. 미수령주식은 260만주(시가 약 277억원)로 해당 주주는 1만3028명에 달한다.
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실기주과실조회 서비스'와 '주식찾기' 메뉴로 들어가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