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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은 웰리시스에 금융사들과 함께 45억원을 투자하고 R&D를 지원하며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사진 제공 = 삼진제약] |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다. 20여 년간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한 삼성SDS 출신 전영협 대표, 김종우 전략이사, 김홍렬 기술이사, 김정수 재무이사 등 4명이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심혈관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심전도 측정기인 'S-Patch Cardio'를 개발해 의료기기의 유럽CE 인증과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인증을 받고 이탈리아, 그리스, 태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는 작년 9월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S-Patch Cardio'는 길이 10㎝, 무게 8g의 작은 패치다. 심장 부근에 부착해 심전도를 최장 100시간 동안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심전도를 측정하는 '홀터'와 비교해 무게가 약 100분의1에 불과하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정확한 심전도를 모니터링해 모바일기기로 확인할 수 있고, 이 데이터가 클라우드 기반 웹 포털로 전송된다. 이 데이터는 인공지능으로 1차 분석돼 의료진이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웰리시스는 현재 한국, 호주, 영국 등 세계 8개국에서 'S-Patch Cardio'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또 스탠포드대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연구소와 웰리시스는 'S-Patch Cardio'를 활용해 코로나 진단 알고리즘을 공동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의약품·컨슈머헬스 사업을 넘어 의료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하게 된다. 특히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NOAC '엘사반 정' 등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삼진제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S-Patch Cardio' 심전도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의약품·의료기기 매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웰리시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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