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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0포인트(0.60%) 오른 2355.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11.3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 순매수로 나선 가운데 최근 4거래일 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 호조에도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부진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양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의 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7% 증가도 훌쩍 넘어섰다.
소비자 심리 지표도 양호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2로, 전월 확정치인 80.4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 80.5도 웃돌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이 예상되나 넷플릭스와 테슬라 실적 결과 및 미국 대선 TV 토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을 통한 연준의 미국 경기 전망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결과는 해당하는 종목뿐 아니라 그동안 코로나 사태 이후 급등을 이어왔던 언텍트 관련 종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 결과도 중요한 이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만건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 연준이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관련 내용을 좀더 강하게 언급할 수 있어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 연구원은 "미 대선 TV 토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가 바이든에 지지율은 물론 당선 가능성도 크게 뒤지고 있어 대선 판을 뒤흔들 만한 내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불확실성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담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섬유의복, 기계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37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8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4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0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41%) 오른 837.22를 기록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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