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공통적으로 상승 속도 둔화를 겪고 있다"며 "낙관론에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의 현실화 가능성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는 다음달 3일 대선 전 추가 부양책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컨퍼런스 행사에서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관해 대선 전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노 연구원은 "대선 불복과 이에 따른 부양책 지연 가능성은 재정정책 공백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중단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20~2400선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 개선 요인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는 국면으로,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해는 연말 양도세 회피 목적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조언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대형주 수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연구원은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을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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