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민 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유튜브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 경직되거나 무미건조한 은행 광고가 아닌 개성 만점 영상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이들 저축은행은 톡톡 튀는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은 자사 캐릭터 이름과 같은 '읏맨'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을 통해 '무빙툰(움직이는 웹툰)' '읏맨송' '읏맨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은행 홍보나 광고보다도 '재미'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Meme) 등을 활용한 영상으로 댓글마다 '은행 광고 맞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가 약 26만명으로 저축은행이지만 시중은행 못지않은 구독자를 두고 있고, 공개된 지 9개월 만에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한 영상도 있을 만큼 인기다.
페퍼저축은행은 '핫페퍼스'라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찍은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관심
[한상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