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올해 인도네시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현지법인이 약 500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IPO 부문 투자은행(IB)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올해 현지 IPO 대표주관업무를 총 6건 수행해 리그테이블 기준 3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 현지 법인이 올들어 수행한 IPO의 전체 규모는 6354억루피아(약 497억원)으로 지난달 16일 기준 전체 공모 규모의 13%에 해당한다.
특히 대표 주관업무를 맡은 록필드 프로퍼티 인도네시아는 공모 규모가 3800억루피아(320억원)으로 올해 현지 상장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록필드 프로퍼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부에 대형 복합 상업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개발 업체다.
올해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진행된 IPO는 총 44건이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방역 차원에서 상장 행사를 유튜브 중계로 대체하는 등 디지털
김홍욱 NH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내년 온라인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E-IPO)이 도입되면서 일반인 청약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NH투자증권의 명성과 역량을 인도네시아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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