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하나기술이 11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하나기술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하나기술은 이튿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를 제작해오고 있다. 현재 극판공정을 제외한 조립, 화성, 팩조립, 검사장비까지 풀 라인 턴키 공급이 가능하며 연내 극판공정 핵심기술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전(全)공정 설비 제작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2차전지 장비회사로 발돋움한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 미국, 중국, 독일 등 전기차 선도국가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속도를 구현하고 있는 원형 전지 주액기, 패키징 장비는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
지난 4월에는 반고체 전지 생산라인의 조립공정-활성화 공정 Turn-key 라인을 세계 최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전지 장비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올해 반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551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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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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