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몰수원점에 운영하고 있는 노포매장 만석장 내부/만석장 제공> |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가 식당카페 등 창업·상가 시장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상권과 상가 수익률 분석 노하우, 지역별 적합 업종 찾아내기, 창업 비용 절감 방안 등에 대해 알려준다. 후원사인 디앤티홀딩스는 ‘백년가게 및 노포 콘셉트 점포’ 위탁 운영 사업설명회도 진행한다.
권 대표는 상가 전문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금도 주말마다 발품을 팔아 상권을 분석하는 ‘발품형 상가 전문가’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서울·수도권의 대표 상권을 직접 방문하고, 상인들을 입체적으로 인터뷰한 상가·창업 전문 서적 ‘시크릿 성공률 99% 실전 상가 투자의 정석’ ‘시크릿 2020~2021년 수도권 알짜 상권 분석’(경향비피) 2권을 동시 출간했다.
위탁 운영 사업설명회는 백년 가게를 월세만 내고 반년간 운영해 보고 결정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다. 올 들어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가 음식점으로 폐업이 줄을 잇는 상황에서 창업을 꿈꾸는 것은 녹록지 않다. 그런데 전국 유명 노포(老圃)를 유치해 점주에게 점포당 2억~3억원대 초기 창업비를 전액 지원하고 총괄 셰프를 파견, 각종 레시피 개발과 운영 관리까지 도와주는 ‘착한 상가 프로젝트’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월드타워9차’ 빌딩 1층에 추진 중인 셀렉트 다이닝 매장 ‘데인티 앨리’(Dainty Alley)가 주인공이다. 다음달초 문을 여는 이 매장에는 30년 넘게 대를 이어오며 운영해 온 유명 노포들이 대거 입점한다. 북한산 입구 두부 맛집 ‘만석장’과 서울 목동의 우동 맛집 ‘히노야마’ 등이다. 파주에서 노포로 구성한 셀렉트 다이닝 매장은 처음이다.
검증된 노포로만 구성한 첫 매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봉현 디앤티홀딩스 대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노포를 직접 운영할 기회는 흔치 않다”며 “더구나 6개월간 초기 투자비 없이 점포를 운영해볼 수 있어 예비 창업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초기 투자비 20억원 파격 지원으로 각종 혜택이 큰 만큼 노포를 운영할 점주는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점주 신청자 대상으로 1차 면접이후 2차 심사까지 통과하면 최소 3주간 현장 실습을 실시한다.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인 장인들이 직접 도제식으로 교육한다. 노포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받겠다는 서약도 해야 한다.
선발된 점주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6개월간 시험 운영할 기회를 얻게 된다. 총 20억원에 달하는 점포 인테리어·주방 시설 등 투자비를 시행사(에이치디벨럽)와 디앤티홀딩스가 전액 지원한다. 보증금과 임차료만으로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간이 지난 후 계속 운영하기를 원하면 별도 재계약 후 인테리어·시설 투자비를 지급하면 된다. 원하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고 임대보증금을 돌려받는다.
셀렉트 다이닝이 성공하려면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디앤티홀딩스는 17년 전부터 ‘마루샤브’ ‘드마루’ 등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입점 후 사업 운영을 적극 지원해준다. 총괄 셰프와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메뉴·레시피 개발, 식자재 관리·마케팅 등을 모두 무상 지원한다.
권 대표는 “불황기 창업은 정말 쉽지 않다. 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비자발적인 창업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