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지는 제넨셀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 인도 임상1상 진행을 위한 원료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넨셀은 이달 중으로 원료의약품 생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파마는 이를 기반으로 11월 중으로 인도에서 진행 예정인 임상 1상에 사용되는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 생산이 완료되면 인도 임상1상은 바로 진행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에이피알지의 해외 임상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이미 구성을 마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컨소시엄에 전주기에 속해있는 기업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2개월 내외의 짧은 시간 내에 임상 진행을 위한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것"이라며 "에이피알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임상 진행 속도도 빠르게 진척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이피알지는 인도에서 연내 임상1상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임상1상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후보물질 'APRG64'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감염 예방과 감염 후 치료라는 양방향성 기능을 가진 물질로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
에이피알지는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위해 경희대 산학협력단,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으며 이번 인도 임상 1상은 컨소시엄의 첫 행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