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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이하 H&Q)가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마쳤다. 2013년 3호 펀드 이후 약 7년 만에 조성 작업을 매듭지은 것이다. H&Q는 지난해부터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산재보험기금 등의 출자 사업에 낙점되며 자금을 꾸준히 모집해 왔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는 최근 네 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했다. 펀드 만기는 10년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H&Q는 일정 기간 이후에 추가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멀티 클로징)도 병행할 계획이다.
H&Q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은 2013년 9월 이후 약 7년여 만이다. 당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약 45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H&Q는 1998년 해외 PEF 운용사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의 한국 오피스로 출발했다. 해외 PEF 중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회사였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