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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6%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도 0.09% 올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0.08% 상승률을 기록하며 68주째 올랐다. 특히 전세 수요가 높은 송파구(0.11%), 강남구(0.10%), 서초구(0.08%) 등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난민이 몰리며 수도권 전세가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영종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뛰어 한 주 만에 0.10%포인트나 상승한 0.23%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동탄신도시 신축 위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늘어난 0.19%였다. 그러나 파주와 여주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매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여파로 부동산 거래는 위축됐지만, 여전히 서울은 8주째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 관악구, 중구로 상승률은 각 0.02%를 기록했다. 다만 강남구 집값은 0.01% 떨어져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현 정부 출범 이후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의 격차가 이명박정부 때의 38배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두 기관의 통계 간 격차가 이명박정부의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때 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는 2008년 3월 89.7에서 2013년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