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스토리지(저장장치) 사업을 진행 중인 율호, 데이타솔루션, 오픈베이스 등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100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상인과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료를 수집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한다.
빅데이터의 생산과 활용을 위해선 다양한 자료를 취합하는 저장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기업 율호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율호 관계자는 "향후 각종 플랫폼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존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회사와의 협업을 도모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실적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형 IT 기업들이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데이터센터' 구축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 NHN, 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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