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최근 일본 SMBC Nikko증권과 IB사업 중심의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제3차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체결식을 대신해13일 양사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DCM, ECM 및 M&A사업 협업강화를 위한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SMBC Nikko증권은 총자산 약 120조원, 자본 약 9조2863억원, 관리자산 AUM 약 743조원에 달하는 일본의 대형 선도 증권사다. KB금융그룹과 제휴관계에 있는 SMBC 파이낸셜그룹의 증권 자회사이기도 하다.
양사는 2011년 최초 업무제휴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협업세미나 개최 등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에는 제휴계약 개정을 거쳐 금번 제휴계약을 통해 DCM 부문 글로벌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기존 M&A 및 IPO 등 ECM 이외에 DCM 시장에서 상호 고객소개, 대표주관 공동참여 등을 통한 양사의 해당 사업부문 및 협력관계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화상 컨퍼런스에서 양사 경영진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이 세계 자본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아시아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국내 DCM 시장을 10년째 석권해온 KB증권은 최근 외화채권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KB증권 김성현 사장은 "KB증권이 Nikko증권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 및 해외 글로벌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