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상장사 243곳이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35조190억원으로 전년(22조6477억원) 대비 5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약 74%에 이르는 181곳은 전년 대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봐 올해 4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증권가에선 4분기 실적 상승 상위 종목으로 한화솔루션,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RFHIC, 금호석유, SK하이닉스 등 기업을 꼽았다. 한화솔루션과 OCI 등 태양광 관련 업체가 상위 그룹에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증권가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기초 소재와 태양광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9%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고, OCI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 확대와 맞물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미국과 유럽연합(EU) 태양광 시장은 각각 51%, 23%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SDI 역시 중대형 전지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