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후 하락 전환…2390선 붕괴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24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2390선도 붕괴됐다.
14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36포인트(0.56%) 내린 2389.7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0.5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에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까지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통신업,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금융업, 유통업, 증권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이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90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41억원, 21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2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이 4%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SDI가 1~2%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 현대차,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7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5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8포인트(0.48%) 내린 867.74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