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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대부분 신도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주도로 추진되는 것과 달리 화양신도시는 민간 조합이 주도한다. 그동안 국내 민간 주도 사업 중 가장 컸던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7000가구 규모의 일산 식사지구였다. 화양신도시 용지 조성 공사는 대림산업 계열사인 대림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서평택권은 물류관광 도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도시 공간 구조를 2도심 생활권으로 분리하고 고덕·송탄읍 등 동평택권에 행정문화 도심을, 안중·포승·현덕 등 서평택권에는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예정이다.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서부권 공공기관을 비롯해 종합병원이 유치돼 서평택권 중심도시가 될 전망이다. 평택시청 관계자는 "이달 말 착공식을 앞두고 서부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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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신도시는 평택항 배후도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자 평택시의 성장동력이다. 주변에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원정지구,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의 조성이 이미 완료돼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산업 집적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개통(2022년 예정)도 미래 가치를 높여준다. 서해선 복선전철(89.2㎞)은 총 3조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안중역)~화성 등을 경유해 여의도로 연결되는데, 지난 6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