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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3포인트(0.48%) 오른 2415.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13.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온기가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첫 5G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특히 애플이 5G 탑재 첫 아이폰 공개가 예상되는 스폐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가 초기 아이폰에서 볼 수 있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대선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결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확실한 결과가 나오면 대선 결과 불복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이 단행될 것이란 기대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다. 시장은 누가 당선되든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변 증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요인"이라면서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중국 증시는 국무원과 은보감위의 투자 관리 정책 등에 따른 정책 수혜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미국 증시 또한 대형 기술주만 급등하는 등 차별화가 극심했던 점을 감안 시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운수창고,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403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1억원,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9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삼성SDI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4포인트(0.46%) 오른 877.54를 기록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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