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현지시간)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를 하루 앞둔 애플이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주요 지수들이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2포인트(2.56%) 오른 11,876.2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8,837.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09포인트(1.64%) 상승한 3,534.2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들이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애플은 이날 6.4% 가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고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한 후에는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번에도 이런 기대감이 하루 전에 시장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4.27%), 알파벳(3.58%), 마이크로소프트(2.59%), 테슬라(1.9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오는 13일~14일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기획하고 있는 아마존은 이날 4.75%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후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주목된다. 기업들 3분기 실적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은 -20% 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
1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JP모건체이스는 1.23% 상승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0.52% 하락했다. 코로나19 신속 검진 키트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항공주 부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