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장된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면서 12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장중 4만5300원 까지 떨어지면서 전날 종가 대비 14.53%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한 달 간의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지나면서 기관이 보유한 435만9047주의 주식이 12일 시장에 풀렸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과정에서 기관투자자가 받아간 물량은 총 1127만7912주로 그 중 40%에 달하는 주식이 1개월 의무보유 확약에 묶여있었으나 오늘부터 거래가 가능해진 셈이다. 전체 카카오게임즈 상장 주식 중에는 6%에 가까운 물량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상장일(9월 10일) 시초가가 4만8000원에 형성된 이후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거래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가격에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다음 날 한 번 더 상한가를 기록한 뒤, 14일 주가는 장중 8만91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연일 내리막길을 그린 바 있다.
다만 전
한편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주가는 4만8500원으로 회복되면서 8.49%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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