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기업들은 창의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들고도 투자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경북도가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행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벤처기업이 만든 1인승 보트입니다.
초승달처럼 생긴 이 보트는 조작이 쉽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레저용으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주)글로벌코리아 대표
- "각종 안전보완장치를 하고 내가 원하는 빛을 발산하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면서 연인이나 가족들이 환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신소재는 독성이 없고, 자연에서 쉽게 분해돼 플라스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는 지역 25개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선보여졌습니다.
▶ 인터뷰 : 노상철 / (주) 에이엔폴리 대표
- "기술도 홍보하고 우리 제품에 관심 있는 다양한 벤처 투자사를 만나 투자기회를 조금 얻고자 이렇게 왔습니다."
투자사들은 벤처기업의 창의적인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제 상당수 제품들이 투자로 연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창업을 한다든지 어려운 기업들이 자금이 없어서 힘이 들었는데, 자금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또 자기 자금이 없더라도 펀드로 받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창업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북도는 대구은행 등과 벤처펀드 1천억 원 조성 협약식을 하고, 지역 벤처기업 성장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