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93포인트(0.37%) 오른 2400.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12.22포인트(0.51%) 오른 2404.18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0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 증액한 1조8000억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항목의 부양책만 주장하던 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둔 미 정치권의 대립과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원 등을 고려하면 언제, 어느 규모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또 부양책 기대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김영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둔 미국발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 확실한 요인인 3·4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증권주와 자동차·IT가전 및 하드웨어, 반도체 등 수출주,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나타나는 운송·철강주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은행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원, 14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9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증권,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64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2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6포인트(0.54%) 오른 874.32를 기록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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