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고공행진하던 금·은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관련 펀드도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골드선물은 최근 1개월간 주가가 2.4%, KODEX 은선물은 12%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개 금펀드의 평균 1개월 수익률은 -2.01%였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 8월 6일(현지시간) 온스당 2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 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8일엔 1854달러까지 떨어졌다.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로 인기가 높았는데 변동성 장에서 달러 확보 수요가 늘어나자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금에 비해서는 9월 초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은 가격도 9월 중순부터 본격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 최근 한 달 새 하락폭은 7.7%에 달한다.
단기적으론 귀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감안하면 금·은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예고하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의 귀금속의 투자 가치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