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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감사 말씀 중인 필리핀 박동욱 사장 모습 [사진 = 현대건설] |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월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로부터 본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필리핀 아더 P. 투가데(Arthur P. Tugade) 교통부 장관과 티모시 존 바탄(Timothy John Batan) 차관, 준 B. 마그노(Junn B. Magno) 철도청장을 비롯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혜주 전무, 김기범 전무 등 양 측 관계사들이 참석했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6700억원(미화 5억7300만 달러)이며, 현대건설(주관사)의 지분은 약 57.5%인 3838억원(미화 3억3000만)이다. 현대건설은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와 토공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함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진출하게 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당사는 축적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