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급등에 따른 후유증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하락소식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는 1,380선대로 밀렸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며 1,380선에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1,360선까지 밀려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환율이 하락하며 낙폭을 줄여 1,380선은 지켜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포인트 떨어진 1,386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10일째 순매도를 기록하며 4천500억 원 이상을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억 원과 1천700억 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보험업이 3% 가까이 떨어졌지만, 의약품과 의료정밀, 유통업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 오른 545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신종 인플루엔자가 재확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태웅이 3%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일본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증시는 1% 넘게 올랐고,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에 따른 달러화 매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50전 상승한 1,259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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